韓총리 "실종사건 전수조사 철저히…경찰 자성·쇄신 계기 삼아야" 질타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 등 논란 잇따르자 전국 전수조사·제도 개선 주문
"부당·불법 처리 일벌백계"…사건 처리·종결 담당자 분리 등 시스템 개선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24일 최근 제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경찰의 실종사건 부실 대응과 관련해 전국 실종사건 전수조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수사체계를 쇄신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경찰청에 현재 진행 중인 '전국 실종사건 전수조사'를 한 치의 빈틈없이 진행하고, 부당·불법 처리 사례가 확인될 경우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 전수조사를 통해 현장의 제도적 미비점을 면밀히 파악하고, 사건 처리와 종결 담당자를 분리하는 등 시스템 개선에 속도를 내 실종수사 관리체계를 확실히 바로잡으라고 주문했다.
이번 사태를 경찰이 뼈를 깎는 자성과 쇄신의 계기로 삼아 수사의 완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한 총리는 전날(23일)에도 제주 실종사건 부실 수사 논란과 관련해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경찰청에 긴급 지시한 바 있다.
경찰청은 현재 전국 경찰서의 실종사건 처리 과정을 전수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담당자가 실종사건 해제를 요청하면 관리자가 이를 확인한 뒤 최종 해제하도록 실종자 관리 시스템도 개선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경찰관이 30대 여성 실종자 장미란 씨를 찾지 않은 채 허위로 사건을 종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의 실종 수사 체계 전반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장 씨로 추정되는 시신은 실종 3개월여 만인 이날 발견됐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장 씨를 수색하던 중 이날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에서 장 씨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한림읍은 장 씨의 행방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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