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신산업 규제, 글로벌 경쟁국 수준으로 합리화"

규제특례 부여 시점부터 법령 정비 의무화…총리실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구축

한성숙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구로구 벤처기업협회에서 열린 신산업 분야 규제 혁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8.20 ⓒ 뉴스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20일 "올해는 신산업 분야에 대해 글로벌 경쟁국 수준으로 규제를 합리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구로구 벤처기업협회에서 열린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간담회'에서 "AI·바이오·자율주행·로봇·핀테크 등 신산업은 우리 미래 먹거리이자 핵심 성장엔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신산업 분야의 규제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 규제샌드박스 제도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규제 특례 부여 시점부터 법령 정비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총리실에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규제에 대해서는 소관 부처가 규제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 이유를 입증하도록 하는 '규제입증책임제'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지역 균형발전과 신산업 육성의 연계도 강조했다. 한 총리는 "5극3특 성장 주력으로 신산업이 자리 잡아야 하는 만큼 지역 곳곳에서 핵심 성장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파격적인 규제 특례와 재정·세제·인재 등 정책 지원 패키지를 담은 '메가특구특별법'을 연내 제정하고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다만 규제혁신 과정에서 생명과 안전에 관한 규제는 강화해야 한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기존 산업과 신산업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는 사안에 대해서는 공론화 등을 통해 이해관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AI·바이오·자율주행·로봇·핀테크 등 관련 업계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산업 분야 규제 애로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