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빌 게이츠 접견…"한미 차세대 SMR 협력 강화"

韓, AI 전력 공급 중요성 강조…"재생에너지·SMR 활용 에너지믹스 모색"
빌 게이츠 "원전 전 주기 역량 갖춘 한국, 글로벌 SMR 전략적 파트너"

한성숙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14 ⓒ 뉴스1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4일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을 만나 한미 차세대 소형모듈형원자로(SMR) 협력과 인공지능(AI) 시대 글로벌 에너지 해법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게이츠 이사장을 접견하고 한국이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추진 중인 3대 메가프로젝트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 총리는 "재생에너지와 SMR 등을 활용하는 에너지믹스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특히 차세대 SMR 분야에서 테라파워와 국내 기업·연구기관이 투자부터 제작·건설까지 전 주기에 걸쳐 협력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공감하면서 "한국이 원전 건설·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어려운 대형 사업을 구현하는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과 혁신 SMR 생태계 조성에 한국이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테라파워는 게이츠 의장이 2008년 설립한 미국 SMR 개발기업으로,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4세대 SMR '나트륨'을 개발했다. 지난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상업용 SMR로는 처음으로 건설 허가를 받았다.

정부는 SMR 특별법 제정으로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대형원전 중심의 규제체계를 SMR까지 포괄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다양한 SMR 유형 개발을 지원해 조기 상용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과 면담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14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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