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美·남미 3국' 순방 종료…4일 국무회의·업무보고 국정 복귀

3일 귀국 예정…하계휴가 없이 곧바로 국정 업무 돌입
'보완수사권 폐지''3군사관학교 통합' 업무보고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8.2 ⓒ 뉴스1 허경 기자

(프랑크푸르트·서울=뉴스1) 심언기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과 남미 3개국 순방을 거쳐 독일을 경유하는 취임 후 최장 7박 11일 해외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지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동포간담회 마친 뒤 오후 공군 1호기를 통해 서울공항으로 향했다. 3일 귀국하는 이 대통령은 하계 휴가를 건너뛰고 곧바로 시급한 국정현안을 챙기며 업무에 복귀한다.

이 대통령은 오는 4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후 오후 부처별 업무보고를 재개할 예정이다. 오후 △산업통상자원부 △지식재산처 △기후에너지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및 산하 처·청으로부터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

5일 오전에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가보훈부가, 오후에는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법무부 △법제처 △국무조정실 업무보고가 이어진다.

특히 72년 만에 개편되는 형사사법체계를 둘러싼 논란, 즉 검찰 보완수사권 문제와 관련한 보고가 예상되는 5일 관심이 모인다. 지난달 31일 여당 주도로 처리된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이르면 4일 국무회의에 상정, 의결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을 관장하는 법무부, 경찰을 관장하는 행안부 업무보고가 5일 오후 예정된 만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우려와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 등이 공개 논의될 수 있다. 이 대통령이 4일 국무회의 또는 5일 업무보고 과정에서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공개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국방부의 경우 3군 사관학교 통합 논란이 의제에 오를 수 있다. 경기 파주에서 연합훈련 중이던 미군 무인기를 북한 비행기로 오인한 사건 등과 관련한 국방부의 입장·해명도 나올 지 관심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독일에 걸친 순방 기간 AI·반도체 분야 투자 추진과 핵심광물·원유·에너지 공급망 협력 확대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남미 3개국 순방으로 이 대통령은 취임 1년 만에 러시아를 제외한 모든 G20 회원국들과 양자회담을 가지며 G20 의장국 활동을 위한 지지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