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선 앞둔 룰라에 "브라질 경제발전·불평등 개선한 훌륭한 분"
상파울루 동포간담회…"룰라, 노동자 대통령 당신과 나밖에 없다 해"
"동포들 쌓아온 신뢰 속 한-브라질 신뢰 깊어져…어려움 해결 노력"
- 심언기 기자
(상파울루=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10월 4일 브라질 대선을 앞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에 대해 "훌륭한 분"이라고 추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열린 브라질 동포간담회에서 전날 룰라 대통령과 5번째 만남을 가진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룰라 대통령님께서 여러분 만나면 안부 전해달라고 그랬다. 진짜입니다"라며 "곧 선거도 있어서 그러지 않을까 싶긴 한데, 이 중에 선거권 가진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룰라 대통령)이 그런 얘기를 했다"며 "'세상에 노동자 경력을 가진 대통령 당신하고 나밖에 없다. 이렇게 세상 사람들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또 그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진심을 다해 뛰는 사람이 그렇게 많겠냐. 우리 둘이 많이 노력하자' 이런 말씀도 하셨다"고 전날 정상간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훌륭한 분이다. 브라질에 과거 두 차례 재임을 했을 때 브라질 경제가 급성장을 했지 않느냐"며 "그리고 아마 소득 불평등, 교육 불평등도 엄청나게 개선이 돼서 그게 브라질 경제발전, 국가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브라질이 그 후에 많이 또 추락했다. 그러나 다시 또 복구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 속에서 여러분들도 큰 역할을 하시고 또 큰 기회를 잡으셔서 성공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룰라 대통령은 2003~2011년 재선을 하며 8년의 임기를 마친 뒤 2023년 다시 대통령에 당선된 브라질 최초의 3선 대통령이다. 오는 10월 4일 대선에 출마해 4선을 노리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민 1세대들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며 현지 동포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동포 여러분께서 쌓아오신 그 신뢰 위에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관계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가 왜 존재하겠나. 다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제시해 주시면 저희도 그 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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