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GMO 표시제 EU 수준으로 정보 줘야…국민 선택권·안전 문제"
"국민 선택권과 안전의 문제"
- 한재준 기자, 김근욱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김근욱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 표시제 도입과 관련해 "유럽연합(EU) 수준은 표시하자"라며 "국민에게 정보를 주는 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31회 국무회의에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보고를 받은 뒤 "(표시제가) 비관세 장벽을 만드는 게 아니냐고 우길 가능성도 있는데 다른 나라 사례가 있으니 협의를 잘해보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처장은 간장에 대한 GMO 완전 표시제는 올해 12월31일부터, 당류 및 식용 유지류는 내년 12월3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시행 시기를 장류는 연말, 당류·식용유·주류는 내년 말에 하겠다. 왜 이렇게 미루냐. 그냥 올해 같이 하면 안 되냐"라며 "업자들이 'Non-GMO'를 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국민의 선택권을 1년씩 미루냐. 내년까지 (GMO) 표시를 안 하고 국민에게 알지 못하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뜻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GMO 표시 기준과 관련해서도 "최소한 EU 수준은 해야 하지 않겠냐. EU는 (비의도적 혼입 허용치가) 0.9%가 기준"이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농식품 주요 수입국인 미국은 GMO 완전 표시제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는 오 처장의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가 비관세 장벽을 만들려는 게 아니고 국민의 선택권과 안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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