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즉석 약식회담…"미래 방산·AI 협력 논의"

잠수함 선정결과 발표 전 카니 총리 통화…"각별한 예우 갖춘 것"
"한-캐, 국방·방산·에너지·핵심광물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 확인"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7.8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앙카라(튀르키예)=뉴스1) 심언기 한재준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 중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현장에서 즉석 약식회담을 가졌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 우선사업자 선정 결과를 지난 주말 사전에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며 예우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약식회동에서는 한-캐나다 미래 협력에 관한 논의에 초점이 맞춰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튀르키예 앙카라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늘 공식 일정에 앞서 카니 캐나다 총리와 약식 회동을 가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위 안보실장은 "캐나다 잠수함 우선 협상자 선정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지난 주말 카니 총리의 요청에 따라 통화를 가졌고, 캐나다 측은 각별한 예우를 갖추어 선정 결과를 사전에 우리 측에게 설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캐나다는 계속해서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잠수함 입찰 과정에서도 양국은 국방·방산·에너지·핵심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련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카니 총리의 약식 회담에서는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등 새로운 분야에서 양국 협력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위 안보실장은 "한국과 캐나다 양측은 양국 간 미래의 AI 협력에 대한 진지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잠수함 얘기는 별로 나누지 않았고 앞으로의 여러 협력 전망을 주로 얘기했다"며 "한국과 캐나다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여러 영역에서의 협력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고위관계자는 "방산 포럼에서 (이 대통령이) 파트너 국가 간 협력에 초점이 맞춰진 4세션에서 기조 발언하고 패널로도 참석했다"며 "한-나토 협의 계기로 양측간 협력 체제가 강화되다 보면 우리 방산 기업이 나토 내 상대 기업·국가들과 방산 협력을 하는 공간이 훨씬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