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이재명 대통령 "AI 산업혁명, 서남권서 시작"
李대통령 "호남 얼마나 서러웠겠나…반도체로 조금이라도 만회"
삼성·SK하이닉스, 서남권 반도체 팹 투자 확정…825조원 투자
- 허경 기자, 이재명 기자
(광주=뉴스1) 허경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남권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완전히 균형을 맞출 수 없겠지만 (호남이) 소외와 배제, 슬픔과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고 동서, 수도권과 지방이 균형 성장하는 첫 출발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준비된 축사와 별개로 즉석 발언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시무국가'(若無湖南是無國家,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느 지역도 억울하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질서를 만들어 내는 게 국가가, 소위 위임 받은 권력이 해야 할 일"이라며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지만 우리가 가진 자원과 기회를 수도권과 영남에 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남과 호남을 차별하면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집중하면서 효율이 생겼을 거다. 약간의 의도도 있던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 결과로 동서간의 엄청난 격차가 발생했다. (호남이) 그 긴 시간을 얼마나 서럽고, 외롭고, 슬펐겠냐"고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세계가 부러워하는 모범적 민주국가로 발돋움하게 된 것은 많은 국민의 노력 결과이긴 하지만 호남의 노력이 매우 컸다"라며 "배제되고 서럽고, 소외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왔다"고 평가했다.
ne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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