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환율 1500원 중반, 펀더멘털 비해 과해…시간이 문제"

李 "구조적 문제보다는 단기적 문제냐"…구윤철 "그렇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6.23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김근욱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고환율 문제와 관련해 "(달러·원 환율) 1500원 중반대는 소위 펀더멘털에 비해서는 너무 과하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7회 국무회의 겸 제12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우리나라 수출도 사상 최대인 데다 경상흑자도 사상 최대고, 상상 이상이다. 그럼 원래 환율이 떨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원화 약세의 원인으로 국내 주식 시장의 외국인 투자와 엔화 약세를 언급하며 "한국 주식시장 상황이 좋아지면 외국인 매수가 들어와 달러 공급이 돼야 하는데 지금 반대로 (증시가) 너무 급격하게 오르다 보니 외국인 포션이 늘어나서 한국물 관리 포션이 커져, 이걸 줄여야 하는 상황이 돼버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게 구조적 문제라기보다 단기적 문제인거냐"고 물었다. 이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외국인들의 소위 리밸런싱이 끝나갈 시점이 주가의 급격한 상승이 멈추는 시점 아니냐"며 "결국 이게 정상화 과정이기도 하고, 시간이 문제"라고 했다.

구 부총리는 "(주가지수가) 너무 급격하게 올라서 그렇다"라며 "시간을 가지고 급격한 시장의 변동성을 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