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G7서 불균형 해소 3대 방안 제시…에너지 공급망 협력 제안

"'불균형 성장' 공통 과제 직면…신뢰 기반 국제공조 나서야"
에너지·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강조…G7+ 안보 협력에도 동참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담 첫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6.17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에비앙(프랑스)=뉴스1) 임윤지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서 포용적 경제성장과 에너지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두 번째 세션에 참석해 '모두를 위한 균형적, 포용적, 지속가능한 성장 복원'을 주제로 주요국 정상들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G7 회원국과 한국 등 5개 초청국 정상,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장 등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가 불균형 성장이라는 공통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세 가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각국이 책임 공방보다 신뢰와 협력에 기반한 정책 조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가 제안한 'G7 경제학자팀 보고서'를 향후 논의의 출발점으로 평가하며, 한국이 선진국과 신흥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국제 연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근 중동 위기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 공급망이 크게 취약하단 점이 확인됐다면서 국제에너지기구(IEA)를 중심으로 한 협력 체계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G7 및 초청국 확대회담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 2026.6.17 ⓒ 뉴스1 허경 기자

아울러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를 위한 공동 대응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주요 수요국이자 공정 기술 보유국으로서 공급망 안정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이 G7의 핵심 파트너이자 오는 2028년 G20 의장국으로서 이번 논의가 실질적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G7은 이날 마약 밀매 대응과 불법 이주민 밀입국 대응을 담은 결과 문서를 채택했다.

우리나라는 두 문서에 동참하며 초국경 범죄 대응과 국제 안보 협력에 대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