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배달라이더 안전사고 감축 회의…여름철 집중 점검 추진
배달종사자 증가 속 사고도 늘어…관계부처 합동 대응 강화
교육·보험·단속 병행…"국민 체감 안전 성과 내야"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정부가 배달라이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여름철 집중 점검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국무조정실은 17일 오후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배달라이더 안전사고 감축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하고 배달종사자 증가에 따른 사고 실태와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경찰청이 참석했다.
최근 배달산업 성장으로 종사자가 꾸준히 늘면서 사고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배달종사자는 2023년 26만4000명에서 지난해 36만6000명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이륜차 교통사고 사상자도 6534명에서 6745명으로 늘었다.
특히 폭염과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여름철은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
회의에서 관계부처는 배달라이더 안전 문제가 교통·산업안전 제도와 플랫폼 운영 방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사고 감축을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국토교통부는 신규 배달종사자 대상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과 이륜차 보험료 할인 확대를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플랫폼 기업과 체결한 안전보건 협약 이행을 강화하는 한편 폭염·한파 기간 안전용품 제공과 '쉬어가며 배달하기'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후면 단속장비 확대와 안전모 기준 정비 등을 통해 현장 단속을 강화한다.
윤 실장은 "배달서비스가 일상에 필수적인 만큼 라이더의 안전도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관계부처가 현장의 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개선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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