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기로 준공 축하…"철강업계 노력 함께할 것"

"광양 전기로, 글로벌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선도해 나갈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전남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6.16 ⓒ 뉴스1 김성준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정부는 철강산업의 글로벌 공급과잉, 보호무역주의 강화, 탄소감축 요구에 직면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해 온 철강업계의 노력에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전기로 준공행사를 찾아 "광양제철소 전기로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양제철소의 전기로 준공은 단순한 설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라며 "탄소 다배출 산업에서 친환경 산업으로 진화하는 철강 산업의 미래를 상징하는 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인 광양 전기로는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낮추면서 조업의 유연성까지 갖춘 설비"라며 "포스코가 포항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소환원제철과 더불어, 철강산업의 탄소배출 절감을 이끌 핵심축으로, 포스코가 저탄소 전환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소환원제철과 전기로라는 양대 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국내 철강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 하겠다"라며 "우리 철강산업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안정적인 범용 재공급뿐만 아니라 고기능성 첨단소재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수탄소강 개발에 국비를 지원하고 신성장 원천기술 지정을 통한 세계시장 확대로 고부가가치 구조로의 전환에 힘을 싣겠다"라며 "철강업계의 친환경 전환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로의 핵심 원료인 철스크랩의 품질 개선, 수급 안정화를 지원하고,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며 "저탄소철강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저탄소철강 시장의 제도적 기반도 다져나가겠다"라고 했다.

또한 김 총리는 "철강은 대한민국 산업의 쌀이었다"라며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이 남긴 '제철보국'의 정신 그대로 포스코의 탄생, 성장, 도약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핵심동력이었다"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오늘 광양에 와서 1996년, 지금부터 딱 30년 전에 대통령 당선 직전 김대중 후보를 모시고 포스코 포항을 처음 찾았던 사진을 선물로 받았다"라며 "돌아가신 박태준 회장과는 특별한 관계가 있어서 박 회장의 애국, 혁신의 정신과 마음을 늘 생전에 지켜봤고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 전 국립묘지의 박 회장 묘역을 함께 찾았던 기억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 창업 이후에 애국과 혁신의 정신이 지금도 몇 년이 흘러 내려와서 이어 내려와서 오늘 이 자리에도 지금 이어지고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철강업계의 노력과 헌신이 값진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오늘 준공한 전기로는 세계 최고 규모와 경쟁력 자랑하는 광양 제철소가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철강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며 "대한민국 철강의 미래이자 새로운 심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