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평화·번영 함께"…'우정을 위하여' 伊 국빈만찬 건배사
이탈리아 대통령 초청 만찬서 최고등급 훈장 수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韓 경제인들 동석
- 심언기 기자
(로마=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서 "우리의 공통 가치와 인식을 바탕으로 앞으로 양국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더욱 긴밀히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이탈리아 대통령궁에서 열린 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 "전쟁의 상처를 딛고 발전을 이룬 한국과 이탈리아는 평화와 협력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부오나 세라'(Buona sera·좋은 저녁입니다)라고 이탈리아 인사를 건네며 "이탈리아공화국 수립 8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에 이곳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오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타렐라 대통령님께서는 지난해 신년 연설에서 '평화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용기 있는 선택과 행동의 결과'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정성껏 마련해 주신 만찬에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영원한 우정과 번영, 마타렐라 대통령님과 여사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건배를 제의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알라 노스트라 아미치찌아'(Alla nostra amicizia·우리의 우정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로 만찬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대십자 공로 훈장을 받았다. 이탈리아 국권 신장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내국인 또는 국가원수급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이 대통령이 외국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 국빈만찬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자은 LS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등 경제인들도 대거 동석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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