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광주서 6·3 지선 언급…"지금은 다시 긴장하고 혁신할 때"

결과 두고 엇갈린 평가에 "정부·여당 모두 숙고 필요"
與 전당대회 주자…故 이해찬 전 총리 묘소 들르기도

김민석 국무총리. 2025.8.12 ⓒ 뉴스1 청사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지금은 다시 긴장하고 혁신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C '2026 뉴호남 포럼' 기조연설에서 "선거 결과를 두고 어떤 분들은 승리라고 하고, 어떤 분들은 충분치 못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뛰었던 국정의 기대치가 당연히 선거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본 관점에서는 충분치 못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전체로 보면 이 정도면 만족할 만하다는 평가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도 더 고민할 것이고, 정부도 더 숙고할 것이며, 당은 당대로 고민할 것이라고 본다"며 "우리 호남도 함께 지금까지의 승리 공식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볼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 진영의 흐름을 언급하며 "성장과 민주주의를 결합하고, 민생·실용·확장의 노선을 일관되게 밀고 온 것이 승리의 공식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선거 이후 생긴 긴장을 혁신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이 두 가지 노선을 다시 확실히 틀어쥐어야 한다"며 "그것이 정부와 여당의 일관된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호남에서 해주실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더 이상 잘하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탁월하게 이끌고 있는 대통령이 앞을 이끌고 있지만 그 길은 쉽지 않다"며 "선거 등을 거치며 출렁임이 있겠지만 이를 헤쳐나가야 할 긴장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에 대한 지원 의지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제는 바로 호남이 지방주도 성장과 K-황금시대를 만드는 중심이자 출발점이 되어야 할 때"라며 "'약무호남 시무국가'를 다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광주 통합' 성과와 관련해서는 "매년 최대 5조 원, 4년간 최대 20조 원의 재정 지원 기회가 열렸고, 그 이상의 기업 투자도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정부도 규제 혁신과 지원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총리실이 주관해 준비해왔고, 지방선거 기간에는 내부 준비를 진행했다"며 "선거가 끝난 만큼 멀지 않은 시기에 공개하고 논의와 정리를 거쳐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총리는 오는 8월로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이달 중 총리직에서 물러나 당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 총리는 이날 행사 참석에 앞서 세종에 있는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묘소를 들른 사실을 엑스(X·구 트위터)에 공개했다. 그는 이 전 총리에 대해 "도달하기 어려운 롤모델이셨다. 가르침과 질책이 다 그립다"며 "더 생각나는 시간"이라고 추모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엑스(X·구 트위터) 갈무리. 2026.06.06.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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