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트럼프와 방중 결과 공유…한미 정상 30분간 통화

日 다카이치 이어 중국 주변 동맹국과 소통
한반도 평화·대미 투자방안 등 주제 대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6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 양국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부터 10시 30분쯤까지 3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한미 간 동맹 관계를 평가하며 향후 협력 방안 등에 관해 폭넓게 공유했다.

특히 최근 중국을 국빈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 내용 등에 관해 우방국이자 동맹국인 우리 측에 관련 협의 및 동북아·국제 정세 논의사항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남북 및 주변 상황을 둘러싼 한반도 평화 문제도 대화 의제로 올렸고, 조인트 팩트시트의 원활한 이행 방안을 두고서도 소통했다고 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측의 요청으로 미중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15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15분가량 통화한 바 있다. 한미 정상 간 통화도 우리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일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중 회담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트럼프 대통령과 이른 시점 대화를 추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받으며 동맹 체제를 둘러싼 현안 등에 관해 소통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동 전쟁 파병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관해서는 이번 통화에서 소통 여부가 불확실하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