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나무호 피격, 드론 단정할 근거 없다…미사일 가능성 있어"

"어떤 나라 고려해 공격 형태 특정 않는게 아냐…추가조사로 판단"
"러시아도 대상 특정 않아…개연성만으로 규탄 대상 특정 못해"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13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김근욱 임윤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3일 호르무즈에서 피격된 나무호 공격 방식과 관련 "드론이라고 단정할 근거를 갖고 있지 못하다"며 "드론이 아니면 미사일일 수도 있고,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위 안보실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UAE를 고려하거나 어떤 나라를 고려해서 공격 형태를 특정하지 않는 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위 안보실장은 "드론이라고 특정하지 않는 근거가 다른 이유는 아무 것도 없다, 당시 여태까지의 조사 결과를 감안하고 추가(조사)를 해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안보실장은 유력한 나무호 공격 주체로 거론되는 이란에 대한 소극 대응이란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규탄 대상이 특정되지 않다는 말을 하는데 이것도 안보 관행"이라면서 "러시아 같은 나라도 '이런 공격 행위 하는 자는 규탄받아 마땅하다' 이렇게 특정하지 않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겨냥할 데가 없으면 안 통하는게 아니다. 전체적으로 규탄하는 것이고, (외교적으로)많이 하는 것"이라며 "꼭 드론에 대한 거나 다른 거에 의한 거냐 하기에 정보가 적어서 판단을 안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연성과 정황은 생각하지만 그거만 가지고 (공격주체 및 규탄대상 특정을)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