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美베선트·中허리펑 연쇄 접견…통상·공급망 현안 논의할 듯
베선트·허리펑,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서울 회동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각각 접견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오전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의 예방을 받아 접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는 오는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무역 협상 고위급 대표 자격으로 방한해 이날 서울에서 별도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두 인사와의 접견에서 최근 국제 정세와 함께 경제·통상 현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반도체·배터리 등 전략 산업을 둘러싼 공급망 재편, 대중(對中) 수출 규제, 대미 투자 확대 등 복합적인 이해관계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한미 간에는 공급망 안정화와 첨단 산업 협력을 위한 협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안보·에너지 분야 협상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해 핵추진잠수함 도입, 원자력협정 개정, 국방비 증액 등을 골자로 하는 안보 분야 '조인트 팩트시트'에 합의하고 후속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현재는 논의가 답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한국의 대미 투자 확대를 둘러싼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구상도 다뤄질 수 있다.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마스가 프로젝트 핵심 거점 설립에는 합의점을 도출했지만, 대미 투자의 다른 축인 전략 투자 프로젝트 분야에서는 적지 않은 온도차를 확인하고 귀국한 바 있다.
대중 관계에서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부품 공급망과 중간재 산업을 중심으로 안정적 교역 환경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immun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