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재명·우원식·정청래 한날 눈물 흘린 사연은?
이 대통령, 순직 공무원 희생 추모하며 눈물
우 의장, 39년 만의 개헌안 무산에 '울컥'
- 허경 기자, 유승관 기자,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허경 유승관 안은나 기자 = 대통령과 국회의장, 여당 대표가 같은 날 각각 순직 공무원 추모, 39년 만의 개헌안 무산,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수첩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버이날인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만나지 못할 가족을 그리워하며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라고 순직 공무원들의 희생을 기리던 메시지를 낭독하던 중 목이 메이며 5초가량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사랑하는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슬픔 앞에서 그 어떤 말로도 위로를 다 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가장 위험한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했을 그 젊은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을 무겁게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어렵사리 축사를 마친 이 대통령은 단상에서 내려와 안경 너머로 연신 눈물을 훔쳤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불법 계엄을 꿈도 못 꾸게 하는 개헌에 필리버스터까지 걸었다"며 국민의힘을 작심 비판, 개헌안을 상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략과 억지 주장을 끌어들여 39년 만에 기회가 찾아온 개헌을 무산시킨 국민의힘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질타를 이어간 우 의장은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다 눈물을 훔쳤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조재희 송파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정 대표는 노상원 수첩에 나온 철창 시설을 특검이 확인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만약 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혹시 그곳에 갇히지 않았을까. 꽃게밥이 되지 않았겠느냐는 살 떨리는 악몽 같은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 대표가 울먹이자 한병도 원내대표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양옆에서 등을 토닥였다. 정 후보는 정 대표에게 손수건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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