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의제 공모 4000건 돌파…'정치·이념' 갈등 분야 최다
목표 대비 4배 초과 달성…통합위 "사회 통합 높은 관심"
이석연 "국민이 직접 제안…모든 과정이 통합의 디딤돌"
- 김근욱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지난달 '현장형 국민대화' 의제를 공모한 결과, 총 4125건의 국민 제안이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
통합위는 "당초 목표였던 1000건을 4배 이상 초과 달성한 수치로, 사회 통합을 위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체 중 2801건은 통합위가 올해 4월에 구축한 온라인 소통 플랫폼 '모두의 국민통합'에서, 1414건은 기존 정부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수렴됐다.
접수된 제안은 △정치·이념 △양극화 △지역 △세대 △젠더 △사회적 약자 등 우리 사회 5대 갈등 분야에 폭넓게 분포돼 있었다.
분야별로는 정치·이념 관련 제안이 873건(2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양극화 802건(19%) △사회적 약자 770건(18%) △세대 731건(17%) △지역 546건(13%) △젠더 493건(12%) 순으로 집계됐다.
정치·이념 분야에서는 선거제도 개편과 협치 강화 등 정치구조 개선 요구가 많았다. 또 가족·지인 간 이념 갈등, 가짜뉴스와 알고리즘에 따른 정보 왜곡 등 일상 속 소통 문제도 주요 과제로 언급됐다.
양극화 분야에서는 전·월세 불안 등 주거비 부담과 사교육·학자금 문제로 인한 출발선 격차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비정규직·플랫폼 노동, 의료비 부담 등 삶 전반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통합위는 접수된 제안을 바탕으로 국민 선호도 조사와 국민패널 토론을 거쳐 최종 의제를 선정한 뒤, 국민 대토론회를 통해 국민제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국민이 직접 제안하고 해법을 만들어가는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진정한 국민통합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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