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필수 파트너" 한국 "실용외교 핵심 축"…52개항 공동성명 채택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공동 전략 비전' 공동성명 발표
李 국빈방문 전방위 관계 개선·밀착…경제산업·공급망·다자주의 포괄
- 심언기 기자, 한재준 기자, 김근욱 기자
(뉴델리·서울=뉴스1) 심언기 한재준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20일(현지시간)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 전략 비전'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공동 성명에서 52개 항에 걸쳐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 정상회담에 관한 의의를 평가하고, 구체적 협력 방안·목표를 담아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인도는 '대한민국을 자국의 신동방정책(Act East Policy)의 필수적인 파트너로 간주한다'고 칭했고, 대한민국은 인도를 '실용외교와 신남방정책 계승 및 발전의 핵심 축으로 간주한다'고 표현했다.
이어 △고위급 교류를 통한 정치적 기반 강화 △전략적 신뢰 강화를 통한 이해의 심화 △산업의 역동성을 통한 상호 이익 창출 △무역, 금융 및 개발 중심의 파트너십 촉진 △신흥 산업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지구를 위한 연대 △소프트 파워의 증폭 △인적 관계 △글로벌 공공재를 위한 파트너십 등 9개 분야 협력·논의 사항을 명시했다.
고위급 교류를 통한 정치적 기반 강화의 구체적 방안으로 양 정상 은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 '재무장관 회의', '과학기술 공동위' 연내 개최 결정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국 산업 담당 장관 간 새로운 대화체인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연내 첫 회의를 갖는 데도 합의했다.
전략적 신뢰 강화를 통한 이해의 심화 과제에서는 이 대통령이 참여 의사를 밝힌 '인도-태평양 해양이니셔티브(IPOI)'에 모디 총리의 환영 입장을 담았다. 아울러 양국은 향후 편리한 시기 '방산군수 공동위원회'와 제1차 '외교·국방(2+2) 차관회의' 개최 추진에도 뜻을 모았고 '한-인도 경제안보대화' 출범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양 정상은 모든 형태의 테러 및 폭력적 극단주의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산업의 역동성을 통한 상호 이익 창출 분야와 무역, 금융 및 개발 중심의 파트너십 촉진 분야, 신흥 산업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분야에서는 정상회담 계기 체결된 조선, 화학, 반도체, 핵심광물, 중소기업 협력 등 분야 MOU(양해각서) 추진 의지를 담았다.
지구를 위한 연대 분야는 양국의 핵심광물 공급망과 인공지능 활용 기술 협력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스포츠 파워의 증폭 분야와 인적 관계 분야에서는 양국의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과 의지를 표현했다.
글로벌 공공재를 위한 파트너십 분야에는 한-인도 양국이 국제 다자무역 체제의 지지와 국제법 원칙 지지에 관한 공감을 담았다.
특히 중동 지역 현 상황에 대해 양 정상은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양 정상은 모든 당사자가 주권 및 영토 보존에 대한 존중을 포함하여 국제 평화와 안보의 근본 원칙을 준수하고, 민간인 보호와 항행의 자유를 우선시할 것을 촉구하였다"며 "긴장 완화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와 외교가 추진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고 덧붙였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적 공존과 공동 성장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의 능동적인 긴장 완화 및 신뢰 구축 조치를 통한 남북 대화 재개 노력을 지지한다"고 명시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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