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국민주권정부, 임시정부 숭고한 발자취·건국 정신 계승"

임시정부 수립 제107주년 기념식…"애국선열 존경·추모"
"역사·뿌리·정통성 탄탄하게…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4.11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제107주년을 맞은 11일 "국민주권정부는 3·1 혁명과 위대한 건국의 정신을 온전히 기리고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제107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은 그 법통의 뿌리인 임시정부의 숭고한 발자취 위에 서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특히 올해는 백범 김구 선생님의 탄생 150주년이자 임시정부 상해청사 설립 100주년이다. 기념식의 역사적 의미와 무게가 더 무겁게 다가온다"며 "조국 광복에 일생을 바치신 애국 선열들께 깊이 머리 숙여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고 했다.

김 총리는 임시정부 수립과 관련 "독립이 최고의 민생이고, 민주이고, 인권이고, 경제였던 일제시대에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자 민족의 버팀목이었다"며 "일제의 서슬퍼런 감시와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선열들께서는 27년간 상하이, 항저우, 난징, 광저우를 거쳐 충칭까지 이역만리에서 풍찬노숙하며 조국 광복의 길을 개척하셨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생존 독립유공자 5명 중 최고령이었던 이하전 애국지사가 지난 2월 4일 향년 104세로 별세한 것과 관련해선 "오는 4월 22일 고국땅에 모셔진다"며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유공자 후손을 한분이라도 더 찾고 유족 보상 범위를 확대해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나아가 효창공원을 국립효창독립공원으로 격상해 더 많은 국민이 자랑스러운 위업을 기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유네스코가 올해를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해'로 공식 지정한 것을 거론하면서 "문화의 힘을 국가의 미래로 제시하신 선생의 시대를 앞선 탁견과 평화사상은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인류 보편적 가치이자,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족혼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이 임명된 것과 관련해서도 "대한민국 뿌리와 역사, 정통성을 잇고 세우는 일이 이제 탄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국민주권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역사와 정통성을 이어가는 일에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