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성 총리실 민정실장 면직…'험지' 보령·서천 지방선거 지원
野 장동혁 지역구 공략…"이재명 정부 성공 위해 승리 필요"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신현성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이 10일 총리실을 떠나 이재명 정부의 6·3 지방선거 도우미로 나선다.
총리실에 따르면 신 실장은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날부로 면직 처리됐다.
더불어민주당 충남 보령·서천 지역위원장을 맡아온 신 실장은 지난해 총리실 민정실장에 임명되며 지역을 떠났다.
해당 지역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재선을 지내는 곳으로, 보령시는 민선 이후 여권 후보가 한 차례도 당선되지 않은 '험지'로 꼽힌다. 서천군수 역시 2014년 이후 야권이 줄곧 차지하고 있다.
신 실장은 총리를 보좌하는 국무총리비서실 핵심 보직인 3실장(정무·민정·공보) 가운데 하나인 만큼,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민심 공략에 집중할 전망이다. 다만 이번 선거에 직접 나서지는 않고, 지역위원장으로 복귀해 우회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 실장은 장 대표의 대천고 후배이자 사법시험 선배(신현성 39회·장동혁 43회)이다. 2028년 총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는 이번 지방선거부터 일찌감치 지역 관리에 나선 후 향후 장 대표와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신 실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방선거 승리가 필요하다"며 "쉽지 않은 지역인 만큼 중앙에 남아 있을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청와대와 총리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현장에 나서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했고, 김민석 총리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며 "김 총리도 '지역을 잘 관리하라'고 덕담해 줬다"고 말했다.
한편 신 실장의 면직으로 '총리실 3실장' 가운데 이후삼 정무실장만 남게 됐다. 앞서 최혜영 공보실장은 지난 2월 사직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현재 양 실장에 대한 후임 인선을 검토 중"이라며 "업무상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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