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주노동자 에어건 사건에 "야만적 인권침해…엄중 대처"
"사회적약자 이주노동자 폭력·차별 절대 용납할 수 없어"
"체류 자격 상관 없이 국내 병원 치료 받게 적극적 조치"
- 김근욱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이주노동자 '에어건 인권침해'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노동청에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대통령 지시 사항을 전했다.
또 산업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이주노동자가 체류자격에 상관없이 국내에 머무르면서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법무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홍 수석은 이 대통령이 "사회적 약자인 이주노동자에 대한 폭력과 차별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국인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권침해 현황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미래를 열어가야 할 소중한 동반자인 이주노동자는 마땅히 존엄을 보장받아야 할 인격체가 돼야 한다"며 "이들에 대한 야만적인 인권침해는 바람직한 미래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는 점에서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의 한 제조업체에서 사업주가 에어건(공기 분사기)으로 이주노동자의 신체에 고압 공기를 주입해 장기가 손상되는 등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해당 사업주는 크게 다친 피해자를 치료받게 하기보다 본국으로 강제 귀국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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