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원유·나프타 추가 확보 위해 사우디·오만·카자흐 방문"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산업통상부·에너지기업과 오늘 출국"
"중동 상황 완전 해결 전까지 대체공급선 확보 노력 절실"

강훈식 비서실장이 18일 춘추관에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UAE 방문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3.18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김근욱 임윤지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7일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원유·나프타 등 도입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오만·카자흐스탄 3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산업통상부 등 관계 부처와 국내 에너지 기업과 함께 원유와 나프타 추가 확보와 관련한 협의를 위해 오늘 저녁 출국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우리 경제는 중동 지역으로부터 도입되는 석유, 나프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의존도가 높은 만큼 석유와 나프타 수급에 애로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와 2400만 배럴의 원유를 다른 나라보다 최우선적으로 공급 받기로 합의했다. 실제로 UAE에서 출발한 원유, 나프타가 우리나라 항구에 순차적으로 도착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해 기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도입 의존도가 원유는 61%, 나프타는 54%에 달하는 우리 경제 특성상 중동 상황이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 대체공급선을 확보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고위급 협의가 말 잔치로 끝나지 않도록 실제로 석유와 나프타 등을 구입하는 기업과 긴밀히 협의하고, 유조선이나 석유제품 운반선이 국내 항구에 도착하기 전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