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윤 정부 말기 비해 경제 망할 이유 없어…환율 오르는 것 이상"
'내란 청산 계속' 주장엔 "바로잡아야 할 문제, 끝까지 정리해야"
'반도체 팹 지역 분산'엔 "큰 방향서 공감"
- 이기림 기자,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구진욱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6일 고환율 문제에 관해 "아주 단적으로 이야기해서 윤석열 정부 말기에 비해 한국 경제가 왕창 더 망할 이유가 없었지 않나"라며 "한국의 펀더멘털에 비춰보면, 환율이 오르는 건 이상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우리 환율이 1998년도 IMF 구제금융 수준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우리 경제 펀더멘털을 볼 때 이 정도까지 (환율이) 올라가야 하는가, 그건 아닌 것 같다는 분석이 대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직관적으로는 수요와 공급의 문제"라며 "최근 상황으로 보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일 수도 있고, 외국인 매도일 수도 있고 종합돼 있다"며 "환율 관련 요인 중에 유동성 문제도 분명한 원인으로 간과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 들어온 이후에 여러 지표를 보면 비교적 긍정적이었던 추세에서 제일 부담스러운 지표가 환율인 것은 사실"이라며 "객관적이고 겸허하게 지켜보면서 현재로서는 이유가 어찌하든 간에 수요공급상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스태그플래이션 초기 단계에 있는 것 아닌가'라는 박 의원 질의에 "성장 회복 가운데 중동이라는 외생변수에 의한 급작한 일시적 변동으로 일단은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또한 김 총리는 '내란 청산을 우리가 계속해야 하지 않냐'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현실에 남아있는 시정하고 광정(잘못을 바로잡다)하고 바로잡아야 할 문제는 끝까지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적, 국가적 입장에서, 현실을 살아가는 입장에서 보면 그런 데서 생기는 정치적 오류, 긴장 등이 하루빨리 없어지면 좋겠다"며 "오로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이 좋아지는 데 집중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도권에서 추진되는 반도체 팹(생산시설) 일부를 지역에 분산해야 한다'는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의 말에는 "이미 확보된 계획은 기업의 몫"이라면서도 "큰 방향에서 공감한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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