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비상계엄 막은 조성현 대령, 조기특진 사양…참군인 기억을"

"조기특진 검토했지만 본인이 고사"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13 ⓒ 뉴스1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으로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통제 임무를 받고도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지휘한 조성현 대령의 조기특진 검토 사실과 관련해 본인이 이를 사양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7일 오후 엑스(X·구 트위터)에 이날 조 대령을 처음 만난 내용의 기사를 올리며 "조 대령은 진급 시기가 아님에도 조기특진을 검토했으나, 본인이 진급 시기 전에 특진하는 것을 사양해 장군 진급을 시키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민의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에 대해 특진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사였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대령의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정을 존중해 진급시키지 못했으니 국민 여러분의 이해를 바란다"며 "진정한 참군인 조 대령을 응원하고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전군주요지휘관회의 이후 지휘통제실을 방문해 조 대령과 만나 "한 번 보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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