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 24시간 전면 개방…대통령경호처 "열린 경호·낮은 경호 실천"

靑 뒤편 탐방 시간 제한 없애…안내소 6곳 이달 운영 재개
남서측 1.32㎞ 구간 추가 개방 추진…하반기 완료 목표

북악산 탐방로 지도(대통령경호처 제공).2026.03.05ⓒ 뉴스1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대통령경호처가 '청와대 시대'를 맞아 북악산 탐방을 24시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일관되게 강조해 온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원칙을 유지하며 국민의 일상과 휴식, 이용 편의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경호처는 청와대 뒤편 북악산 일원이 안전관리 및 경호·경비 업무가 수행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탐방 시간에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수도방위사령부와 협력해 청와대 주변에 대한 철저한 경호·경비 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국민 이용에는 불편이 없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북악산 일원의 보호·관리와 이용객 안내, 안전관리 및 탐방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탐방안내소 6곳도 재개된다. 국가유산청은 이달 중 창의문·청운대·곡장·숙정문·말바위·삼청 등 6개 지점에 출입 안내소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추가 개방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현재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북악산 남서측 청운동 방면 1.32km 구간에 대해 탐방로를 새로 조성하고 기존 탐방로를 정비해 개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호처는 탐방로 정비와 산불 대비, 경호·경비 조치 등 관련 사항을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며, 올 하반기까지 추가 개방을 위한 준비를 마칠 방침이다.

황인권 대통령경호처 처장은 "청와대 시대를 맞아 북악산을 언제든 국민께 열어두는 것은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원칙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상징적 조치"라며 "경호 작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국민의 일상과 공간을 존중하는 경호 패러다임 변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