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수사·기소권으로 조작, 강도·납치·살인보다 더 나쁜 짓"
檢 대북송금 사건 허위진술 유도 정황에 비판 메시지
- 한재준 기자
(서울·마닐라=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검찰을 겨냥해 "정의실현을 하라고 국민이 맡긴 수사·기소권으로 누군가를 죽이고, 빼앗고, 감금하기 위해 하는 증거 조작, 사건 조작은 일반 범죄자가 저지르는 강도나 납치 살인보다 더 나쁜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해당 사건 수사 과정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측근에게 '이 대통령에게 돈을 준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과거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쌍방울 그룹에 방북 비용과 스마트팜 비용 등을 대납하게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는데 당시 검찰이 김 전 회장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한 정황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나자 이 대통령이 다시 한번 사법개혁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사건 재판은 대통령 취임 이후 중단된 상태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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