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중동 공관장에 "국민 안전 최우선…귀국 지원 만전"

이란 사태 격화에 긴급 점검회의…"직접 소통하며 안전 확인"
카타르·UAE 여행객 발 묶여… 체류 국민·선원 인적사항 파악

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중동상황 관련 재외공관장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3.3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3일 '이란 사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중동 지역의 재외공관장들에게 "현지 체류 우리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안전을 점검하고, 귀국을 희망하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상황 점검 재외공관장회의를 열고 "중동 상황의 심각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관계장관회의에서도 강조했듯 지금은 '국민 먼저, 인명 먼저, 안전 먼저'의 원칙 아래 어떤 유사 상황에도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반복 점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일부 국가에서는 여행객 등이 발이 묶인 상황"이라며 현지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김 총리는 "외교부는 장관회의를 통해 상주 국민뿐 아니라 단기 여행객과 단기 체류자의 인적 사항까지 확인하고, 해양수산부는 선박에 승선 중인 선원의 인적 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업데이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현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최종 점검하는 역할은 각 공관이 맡아야 한다"며 "선박의 안전 운항 역시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공관장들은 그간 다양한 경험과 경로를 통해 현지 외교를 책임져 왔다"며 "이제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각자의 전문성을 총동원해 상황을 꼼꼼하고 철저하게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