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필리핀 대통령에 '공군 점퍼·금 거북선' 선물…만찬서 전달
'탑건 팬' 취향 반영한 선물…거북선엔 '방산 협력' 강화 기원
마르코스 영부인에는 '정홍 금화 노리개·화장품 세트' 선물
- 김근욱 기자
(마닐라=뉴스1)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페르디난도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부부에게 '공군 조종사 항공 점퍼'와 '금거북선 모형'을 선물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예정된 마르코스 대통령 부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이 같은 선물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어린 시절 조종사가 꿈이었고 영화 '탑건'의 팬인 마르코스 대통령의 취향을 감안해 우리 공군이 입는 조종사 항공 점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점퍼 왼쪽 가슴에는 한·필리핀 양국 국기를 함께 새겼고, 오른팔에는 한·필리핀 수교 77주년 기념일(3월 3일)에 이뤄지는 이번 만남을 기념하는 의미로 '3377' 패치를 부착했다.
함께 전달되는 금거북선 모형은 주물 방식으로 제작한 거북선 형상을 세밀하게 손질한 뒤 순금으로 도금한 작품이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대한민국 조선업의 역사와 기술력을 상징하는 거북선을 통해 양국의 방산 협력 강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선물이다.
마르코스 영부인에게는 '정홍 금화 노리개'를 선물로 준비했다.
청와대는 "비취, 호박, 산호를 조화롭게 장식한 명주실 노리개"라며 "원형 비취는 자연의 깊이, 희(喜) 조각과 나비는 생명력과 희망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성용 한국 화장품 세트도 마련했다.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달항아리 형태의 용기를 통해 한국 전통미를 함께 소개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양국 여사 간 친교 일정에서는 'K-헤리티지 선물 키트'도 별도로 전달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전통문화와 예술에 깊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마르코스 영부인의 취향을 고려해, 한국의 미와 정서를 담은 K-굿즈를 전통함에 담고 보자기로 정성스럽게 포장해 증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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