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우 해수장관후보 "부산 이전 후 첫 장관 후보…무겁게 받아들여"

부산출신 정통 관료…북극항로 주도·해양 수도 완성 탄력 전망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부산=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황종우 한국해양재단 이사가 "국제 정세가 엄중한 시기에 해수부 부산 이전 후 첫 장관 후보자가 된 것을 영광스럽고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2일 지명 직후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소감문을 통해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성실하게 청문회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은 전재수 전 장관이 통일교의 금품수수 의혹에 휘말리며 지난해 12월 사퇴하며 공석이 된 지 81일 만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후임 해수부 장관은 부산에서 찾겠다"고 공언한 후 여러 부산 출신 후보군이 거론돼 왔으나, 풍부한 경험과 두터운 신망을 겸비한 전통 관료인 황 후보자가 지명됐다.

해수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됨에 따라 북극항로 주도와 해양 수도 완성에 탄력이 받을 전망이다.

한편 황 후보자는 1967년 출생으로 부산동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후 1995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했다. 2003년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냈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을 거치면서 뛰어난 필력과 표현력으로 공직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도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해수부에서 장관비서관, 대변인, 해사안전국장을 거쳐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전문 관료다.

청와대는 황후보자의 지명에 대해 "해수부에서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라며 "부산 출신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고 해양 수도를 완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