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란 상황 국내 영향·대책 점검…"韓 교민 안전 최우선"

트럼프 "핵 위협 제거"…美, 이스라엘과 공조해 전격 이란 공습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0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 이란 공습과 관련해 관계 부처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교민 안전 대책을 각별히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조 하에 진행된 이란 공격 상황을 긴급 보고받고 국내에 미치는 영향 등 대책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란 및 인근 우리 교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라"고 국가안보실과 외교부 등에 지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군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영상 연설을 통해 "이번 작전의 목표는 이란 정권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함으로써 미국인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 재건을 시도했으며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손에 넣지 않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전후로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랐다.

테헤란 상공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포착됐고 이란 당국은 영공을 폐쇄하고 일부 지역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과의 공조하에 이뤄졌으며 이스라엘 국방 당국자도 미국과의 조율 사실을 인정했다. 이스라엘 전역에는 이란의 보복 가능성에 대비한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이번 무력 충돌은 지난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별다른 돌파구 없이 끝난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