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무기징역 형량 '미흡' 39%·'적절' 29%·'과도' 24% [갤럽]

12·3 비상계엄 '내란' 64%·'아냐' 24%…사태 직후 71%보단 줄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9 ⓒ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것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미흡하다"가 39%, "적절하다"가 29%, "과도하다"가 24%로 각각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이같이 집계됐다.

성향별로는 진보층 62%가 미흡, 보수층 47%가 과도하다고 봤으며 중도층에서는 미흡(40%)과 적절(33%)이 엇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는 각각 39%, 38%가 적절하다고 답했고, 40대와 50대의 51%, 56%는 미흡하다고 봤다. 70대 이상은 36%가 과도하다고 답했다.

또한 12·3 비상계엄 사태의 '내란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64%가 "내란이다", 24%는 "내란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직후인 2024년 12월 10~12일 조사 결과보다 내란이라는 응답이 줄어든 것이다. 당시 "내란이다"라는 응답은 71%, "내란이 아니다"라는 응답은 23%, 의견 유보는 6%였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9%, 중도층의 71%가 내란이라고 답했지만, 보수층의 70%는 내란이 아니라고 봤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3%가 내란이라고 봤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68%가 내란이 아니라고 답했다.

갤럽은 "현재 국민의힘은 강성 지지층 요구에 부응함과 동시에 지방선거를 대비해 중도층 유인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