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브라질 영부인과 문화 교류…'삼바축제' 초청받아

룰라 대통령 방한 일환…파주 국립민속박물관 찾아
브라질 축제·한국 민속품 전시 관람

김혜경 여사와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부인 호잔젤라 다 시우바 여사가 21일 경기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친교 행사에서 차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2.21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21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배우자인 호잔젤라 다 시우바 여사와 경기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아 친교를 다졌다. 이날 방문은 룰라 브라질 대통령 내외의 국빈 방한 일정의 일환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경기 파주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다 시우바 여사와 함께 브라질 축제와 한국 민속품에 관한 전시를 관람했다.

두 여사는 '수장고에서 만나는 세계 브라질 리우 카니발: 아프리카의 영혼, 삼바의 리듬' 전시를 둘러봤다. 김 여사가 '망게이라 삼바스쿨 깃발'을 보며 "색과 분홍으로 이루어진 깃발 색이 너무 예쁘다"고 하자, 다 시우바 여사는 삼바축제의 유래와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다 시우바 여사가 삼바축제에 김 여사를 초대하자, 김 여사는 "아쉬운 대로 오늘 여기에서 이 전시를 보게 된 게 영광"이라고 답했다.

다 시우바 여사는 '나의 카무투에를 인도하는 신앙'이라는 제목이 붙은 성모마리아 조형을 관람하면서 브라질의 문화적 다양성 및 인종적 존중, 배려 정책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전시된 북을 직접 치며 삼바 리듬을 소개했고, 김 여사는 미소 지으며 박수로 화답했다.

두 여사는 이어 한국 민속품이 전시된 공간으로 이동해 여성들의 생활 관련 떡살과 다식판, 소반 및 반닫이 등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다식판을 떡 만드는 도구라고 설명하면서 브라질의 대표 명절에 먹는 전통 음식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다 시우바 여사는 초콜릿 디저트 등을 언급하면서 '큰 나라라 축제라 명절마다 음식 문화 등이 매우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다 시우바 여사는 소반을 보며 놀라움을 표했고, 김 여사는 반닫이에 대해 현대적 인테리어에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두 여사는 국립민속박물관 수장고에 있는 총 18만 점의 소장품을 키오스크로 검색할 수 있다는 박물관장의 소개를 받고 직접 유물정보를 검색해 봤다.

특히 여성 장신구 비녀와 노리개, 안경 전시 등에 관심을 보였다. 모든 소장품이 전시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월'에서 이미지를 눌러보며 흥미를 표하기도 했다.

차담회 장소로 이동한 뒤 다 시우바 여사는 한쪽 벽면에 브라질 축제 영상이 나오자 "한국을 주제로 한 카니발 퍼레이드도 예전에 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그런 퍼레이드가 있다면 꼭 한번 가서 보고 싶다"고 했고, 다 시우바 여사의 방문 요청에 "맞춰보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녹색 한복 치마와 흰색 털이 달린 긴 상의, 다 시우바 여사는 회색으로 된 니트 상의에 같은 색 니트 소재 긴 치마, 나무색 뿔테 안경을 착용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