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집값 오르면 사회경제 왜곡…주가는 기업에 도움"

"집값 부당히 오르면 없는 사람 고통…주가는 피해 없어"
"주가 폭락 좋아하는 이들 있어…그런식 선동 옳지 않아"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김지현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주가는 올리려 하면서 왜 집값은 누르려 하냐는 이야기가 있다"며 "집값과 주가를 같은 선상에 놓고 판단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4회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다시 주가가 5000포인트를 회복한 거 같은데, 참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에 환경이 개선되면 다 축하하고 격려하고 더 잘 되도록 힘을 합치는 게 우리 공동체 인지상정이라 생각하는데 주가 폭락하니까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주가와 집값은 좀 다르다"며 "주가는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고, 주가가 올랐다고 피해 보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집값은 오르면 투자 자산이 부동산에 메여서 생산적 영역에 사용되지 못해 사회경제 구조가 왜곡된다"며 "집값이 부당하게 오르면 집 없는 사람은 너무 고통스러워지고, 자원 배분이 왜곡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소한 사회 지도적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거나 그런 식으로 선동하는 건 참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부동산 정책 관련 강경 메시지를 연일 내놓으며 부동산 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