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신임 정무수석 홍익표…강원지사 도전 우상호 사퇴(종합)

민주 3선 원내대표 출신…靑 "합리적·원만한 성품"
"우상호 개인적 이유로 사의"…지방선거 도전 예정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으로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발탁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1.18/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으로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발탁했다. 이재명 정부 초대 정무수석인 우상호 정무수석은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우상호 정무수석이 개인적 이유로 사의를 표함에 따라 신임 정무수석을 발표한다"며 "홍 정무수석은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으로 국회의원 시절 갈등과 대립은 타협과 합의로 해결해야 한다는 신념하에 관용과 협업의 정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분"이라고 평가했다.

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원회 의장을 역임하며 당의 정책 기조와 입법 전략을 총괄했다. 국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문화·콘텐츠 정책과 관련 입법을 이끌었고, 과거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도 활동하며 행정부 경험을 쌓았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이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원내대표로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내에서는 비교적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성향의 정치인으로 평가받으며, 정책 설계와 정무 판단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청와대와 국회, 여당 간 소통을 담당하는 정무수석직에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홍 수석의 임기는 2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이 수석은 "청와대는 정무기능에 공백이 없도록 협치 기조를 잘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무라인을 중심으로 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 줄사퇴 가능성이 나오는 것에 대해 "아직 확정됐다고 밝히기 어렵다"며 "정무수석실에서 여러분이 한 번에 빠지게 되면 정무기능에 손실이 올 수도 있어서 시간을 두고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분이 얼마만큼 언제 나갈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일단 우 수석이 처음 공식적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사직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18/뉴스1

우 수석은 "처음 정무수석에 임명됐을 때 정무수석실에 직원이 4~5명 정도밖에 없어서 어려움을 겪으며 일을 시작했지만, 많은 분의 도움으로 원만하게 일을 그만둘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각 정당 지도자 및 관계자들이 잘 협조해 줘서 대화와 소통이 끊기지 않고 진행됐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 정당 지도자가 후임 정무수석과 잘 소통해서 전체적으로 대통령실과 정당 간 끈이 끊이지 않고 협조하면서 일이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며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도 말하겠지만 올해가 대한민국의 대전환의 원년이 되는 그런 해이기 때문에 과제도 많고 일도 많을 텐데, 언론인들이 지속 팔로업해서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는 방향에 대한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노력을 국민들에게 잘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철원 출신의 4선 의원인 우 수석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권 내 대표적인 중진 인사로, 지방선거에서 전략적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