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日다카이치와 90여분간 회담…공동언론발표 예정
AI 미래 협력·초국가 범죄 대응·인적 교류 확대 합의 포함 예상
다카이치, 직접 李대통령 영접…李대통령 "손잡고 함께 가자"
- 김지현 기자, 한병찬 기자
(오사카·서울=뉴스1) 김지현 한병찬 기자 = 13일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소인수회담과 확대회담이 종료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소인수회담 20분, 확대회담 70분, 합해 90여 분간 회담을 진행했다. 뒤이어 양 정상은 공동언론발표와 일대일 환담,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일 공동언론발표에는 인공지능(AI) 등 미래 협력을 포함해 마약·스캠 등 초국가 범죄 대응, 지식재산의 보호, 고령화·지방소멸 등 공통 사회문제 대응, 인적 교류 확대 등에 관한 합의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확대회담에서 "전후 한국과 일본은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는데, 그 성장 발전의 과정에서 한국은 일본에게, 일본은 한국에게 크나큰 힘이 됐다는 것은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 복잡하고 어지러운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가 새로운 더 나은 상황을 향해서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한일 간의 협력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황은 복잡하고 어렵고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또 편하고 좋은 측면들도 혼재하기 마련"이라며 "그런 상황에서는 좋은 점들을 더 발굴해서 키우고 불편하거나 나쁜 점들을 잘 관리해서 최소화시키면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서 손 꼭 잡고 함께 가면 더 나은 미래를 확실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조금 전에 대통령님과 일한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공통된 인식 하에 심도있는 논의를 가질 수 있었다"며 "이 대통령님과 함께 일한 관계를 전진시키면서 양국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 공정한 역할을 다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다졌다"고 밝혔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방일한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일본 숙소 앞에서 영접하며 극진히 환영했다. 이는 당초 예정돼 있던 호텔 측 영접에서 총리 영접으로 격상된 것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으로 향했다.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다. 이곳에서 일본 총리와 외국 정상의 회담이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mine12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