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혜훈 인사청문회 보고 국민이 판단할 것"…사퇴론에 '입장 유지'

지명철회 및 자진사퇴론에도 원론적 입장…여론 추이 관건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이기림 한병찬 기자 = 청와대는 12일 보좌진 갑질, 아들 병역 특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불거진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청문회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병욱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비서관은 "아마 최종적으로 인사청문 계획안이 통과되리라 생각하는데, 청와대는 기존에 입장을 밝혔듯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보고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그렇게 판단할 걸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오는 19일 진행하는데 잠정 합의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상정·의결할 예정이다.

이 후보자는 지명된 이후 보좌진 폭언 및 갑질 의혹, 아파트 부정청약 등 부동산 투기 의혹, 두 아들 병역 특례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지며 야권은 물론 여권 내부에서도 비토 분위기가 높은 상황이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이같은 의혹들에 대한 청문회 소명 및 여론 추이를 살펴보며 적합 여부를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