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K-푸드 中 수출 확대 합의…MOU 15건 체결
韓 기업 지식재산권 보호 지원…미세먼지 협력, 기후·순환경제로 확대
한중 상무장관회의 정례화…간송미술관 소장 청대 석사자상 中에 기증
- 한재준 기자
(베이징=뉴스1) 한재준 기자 = 한중 양국 정부가 5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케이(K)-푸드의 중국 수출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미세먼지 등 환경 협력 확대와 지식재산권 보호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양해각서(MOU) 15건에 서명했다.
양국은 '야생(자연산) 수산물 수출입 위생 관련 MOU'를 통해 한중 간 수출입되는 자연산 수산물의 검사·검역 및 위생 요건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국으로 수출할 수 없었던 냉장 병어 등 우리나라 어획 수산물 전 품목이 품목별 허가 없이도 수출이 가능해졌다.
또 양국은 '식품안전협력에 관한 MOU'를 맺고 K-푸드 수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우리 수출 기업 명단 등록을 협력키로 하고, 식품안전 법률·규정 등 정보교환과 수입식품 부적합 등 정보제공 및 현지실사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한중 정부는 '지식재산 분야의 심화 협력에 관한 MOU' 및 '국경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 MOU'을 맺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지원하고 정당한 지식재산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환경 및 기후협력에 관한 MOU'를 통해서는 미세먼지 등 대기분야에 한정됐던 양국 협력을 기후변화, 순환경제 등 협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중국 청대 제작 석사자상 한쌍을 중국 국가문물국에 기증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중국 문화유산을 본국에 기증해 한중 문화협력 확대·증진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산업통상부와 중국 상무부는 '상무 협력 대화 신설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개최되던 한중 상무장관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공동 도전 대응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 협력 △디지털 기술 협력 △교통 분야 협력 △중소기업과 혁신 분야 협력 △산업단지 협력 △수출입동식물 검역 분야 협력 등 MOU를 맺고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동 정책 협력 및 국가공원관리당국 간 협력 관련 MOU도 이날 체결됐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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