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중 비즈니스포럼…中배터리·통신·전기차 총수 총출동(종합)
삼성·SK·현대차·LG 4대그룹 총수 배석…제조업·서비스 협력 논의 기대
中CATL·ZTE·TCL 참석…현지매체 "400명 이상 참석, 한중 경제협력 의지
- 한재준 기자,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한재준 기자 정은지 특파원 =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오전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는 삼성·SK·현대차·LG 등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한 한국의 경제사절단 200명을 포함해 4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포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그룹을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은 LS홀딩스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총출동한다.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과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도 참석한다.
이번 비즈니스포럼은 한중 양국 경제계 대표 인사들과 교류하면서 제조업, 소비재, 서비스 등 분야에서 새로운 경제협력 영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 분야에서 한중 관계가 수평적으로 변화해 온 만큼 양국 비교우위 산업 간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자는 것이다.
중국 측에서도 주요 기업 총수들이 참석한다. 중국 배터리 기업인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정위친 회장과 통신장비 기업인 ZTE 쉬쯔양 회장, 전기차 기업인 SERES그룹 장정핑 회장, 자동차·에너지분야 장쑤위에다 그룹 장나이원 회장, 가전 기업인 TCL그룹 리둥성 회장, 류융 텐센트 부회장이 배석한다.
이들 기업 모두 한국 기업들과 전기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패널, 콘텐츠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어 이날 행사를 계기로 추가 협력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중 경제협력위원회'를 운영 중인 중국무역촉진위원회 런홍빈 회장, 후치쥔 중국석유화공그불 회장, 니전 중국에너지건설그룹 회장, 랴오린 중국공상은행 회장 등도 행사에 참석한다.
한편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를 인용해 "이번 행사에는 약 400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포럼은 제조 혁신과 공급망 회복, 소비자 시장 업그레이드와 혁신, 현대 서비스 산업의 협력적 발전을 주제로 개최된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한국이 경제 대표단을 중국에 파견한 것은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규모는 이전 방문의 2배 이상"이라고 주목했다.
이와 관련, 뤼차오 랴오닝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비즈니스 포럼 개최는 이번 방문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의지와 경제 및 무역 협력을 우선순위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뤼 연구원은 "한국은 대기업 이외에도 동북 3성, 산둥성 등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에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중국 시장에서 지원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이 K팝과 같은 문화 콘텐츠 상품을 중국에 더 깊이 진출하려 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비즈니스 포럼에 이어 한중 정상회담도 진행한다.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 대통령은 중국 측의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10여 건에 달하는 양국 간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후 국빈 만찬도 예정돼 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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