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최전방 찾아 군사대비태세 점검…"여러분이 이순신" 장병 격려도

파주 위치한 '만우리 중대' 찾아 철책·소초 점검

김민석 국무총리가 31일 경기 파주시 9사단 임진강대대를 방문해 경계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2025.12.31/뉴스1 ⓒ News1 청사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31일 전방에 있는 육군 경계작전부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 파주에 있는 육군 제9보병사단(백마부대) 제30보병여단 6중대(만우리 중대)를 찾았다.

그는 만우리 중대 관측소 및 상황실에서 작전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장병들이 경계작전을 수행하는 철책과 소초를 둘러보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특히 임진강과 한강을 포함해 강안을 경계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월북 시도자를 조기에 식별해 차단하고, 전복된 민간 어선을 식별해 어로민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등 완벽한 작전을 수행한 부대 장병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총리는 병영식당에서 장병들에게 "어제 국립중앙박물관의 '이순신전'을 봤는데, 오늘 여러분을 보니 이순신 장군을 뵙는 것 같이 반갑고 고맙다"며 "가장 추운 최전선에 있는 여러분이 이순신이고, 나라를 구한 영웅이고, 여러분 덕분에 국민이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대통령도 국민도 여러분을 믿고 더욱 열심히 일해서 우리나라를 반듯하게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기 있는 동안 나라를 위한 뜻과 사회에 돌아갈 때 일할 수 있는 꿈도 많이 키워라"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