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임명' 유철환 이어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도 사의 표명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오늘 사직서 제출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도 전날 사의표명…李 면직안 재가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5.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유철환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이어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주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재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 부위원장은 행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1차관과 산업부 장관을 역임했다.

유 전 위원장과 주 부위원장은 각각 지난해 1월과 2월에 임명됐다. 주 부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였다. 두 사람은 최근 청와대로부터 국무회의 참석 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 청와대는 "안건별로 상황별로 그때그때 참석하는 사람들은 변동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30일) 유 전 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유 전 위원장은 '사퇴 압박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유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