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청와대 복귀는 민주주의 제자리 상징하는 이정표"

李정부, 30일 청와대서 첫 국무회의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는 정부 원칙 더 단단히 다질 것"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25.12.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복귀는 헌정질서 유린으로 얼룩진 용산 시대를 마무리하고, 국민주권과 민주주의가 제자리를 찾았다는 점을 상징하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제56회 국무회의이자 청와대에서의 첫 국무회의를 통해 "이번 복귀를 계기로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다, 국정의 완성도 국민을 통해 이뤄진다'는 우리 정부의 원칙과 철학을 더 단단히 다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 특히 중요한 게 주권자 국민과의 적극적 소통이다"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뜻을 직접 경청하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국정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정부,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복귀 작업을 차질 없이 준비해 준 공직자 여러분, 응원해 준 국민 여러분, 불편을 감수해 준 언론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사다난이라는 말도 부족한 2025년이 저물어간다"며 "올해 우리는 초유의 국가적 위기를 국민의 하나 된 힘을 통해 이겨냈고, 민생 경제 회복과 국가 정상화를 위한 소중한 디딤돌을 놓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가오는 새해에는 이러한 대한 국민의 위대한 저력을 바탕으로 국가 대도약과 모두를 위한 성장의 길로 힘차게 전진해 나가겠다"며 "국민과 나라의 내일을 위한 길에 네 편 내 편이 따로 있을 수 있겠나. 이념을 초월해서 힘을 모으고 진영을 넘어 지혜를 담아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올해 정말 수고 많으셨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