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UN 사무총장 만나 방북 요청한 듯…대통령실 "확인 어려워"
위성락 실장, 18일 구테흐스 사무총장 만나 한반도 평화 안정 논의
대통령실 "한-UN 간 협력 강화 방안 논의…상세 내용 확인 어려워"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최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방북을 요청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위 실장은 지난 16일 한미 안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후속 조치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위 실장은 방미 기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대행)을 비롯해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을 만나 한미 간에 정상회담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기로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이어 위 실장은 뉴욕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하고 북한을 방문하는 등 한반도 평화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UN) 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나 "(남북이) 갈등과 대립을 넘어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유엔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위 실장이 지난 18일 구테흐스 사무총장 면담을 계기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한-UN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세 논의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bc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