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체포 왜 안 막았냐"…강훈식 "이진숙 어쩔 정도로 한가하지 않아"
"대통령실이 이진숙 공격해야겠다는 의지 갖고 있지 않아"
국정자원 부실대응 의혹에 "李대통령, 다 보고받는 스타일"
- 심언기 기자, 김지현 기자,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김지현 금준혁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경찰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를 제지하지 않았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죄송한 이야기입니다만, 그런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왜 견제를 안했느냐. 제가 보니까 굉장히 거칠고 문제가 많은 공권력 집행'이라고 비판하자 이같이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저희 대통령실이 방통위원장을 어떻게 해야 되겠다, 또는 어떻게 공격해야겠다 이런 의지를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에 부실 대응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27일날도 행안부(행정안전부) 장관 주재의 점검회의가 있었고, 국무총리가 본원에 현장점검을 나갔다"고 반박하면서 "제가 조금 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통령께서 직접 다 통화하시고 직접 다 과정을 보고받는 스타일"이라고 반박했다.
강 비서실장은 "'알아서 하세요' 이런 캐릭터가 아니다"며 "그래서 (이 대통령이) 실제로 다 점검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다음날 아침 10시 50분에 대통령 주재 긴급비상회의는 3실장과 대통령실에 있는 위기관리센터장이 같이 가서 대통령에게 '전날 완진이 됐다'라는 것과 상황을 보고드렸고, 대통령이 하셔야 되는 매뉴얼상의 일들에 대해서 보고드렸다"고 부연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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