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진보된 AI칩 안 줘"…대통령실 "26만장 확보 명백"

엔비디아 AI칩 26만 장 공급 발표…"AI 3강 도약할 첫 출발점"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지난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APEC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한병찬 기자 = 대통령실은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타국에 넘기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기존에 발표한 것과 같이 (AI칩) 26만 장 확보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우리나라의 AI 칩 확보에 차질이 없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주 우리나라에 최신형 AI 칩 26만 장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진보된 칩은 미국 외에 누구에게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해 AI칩 공급 계획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김 대변인은 "(AI칩 26만 장 확보는)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첫 출발점이 됐다"라며 "변방에서 주요 국가로 발돋움 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평가다. 그 평가에는 변함이 없다는 말씀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