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가용한 정책 수단 집중 투입해 비생산적 투기 수요 억제해야"

부동산 투기 겨냥…"생산적 금융 전환 추세 뿌리내리려면 사회 전체 인식 바꿔야"
"코스피 3800선, 국민 자산 증식 수단 다양화, 건실화하는 과정"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김지현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부동산 투기를 겨냥해 "가용한 정책 수단과 역량을 집중 투입해 경고등이 켜진 비생산적 투기 수요를 철저하게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6차 국무회의를 주재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추세가 더욱 굳건히 뿌리 내리려면 일관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코스피 지수가 38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주식시장이 정상화 흐름을 타고 있다"며 "특별한 엄청난 성과가 있어서라기보다는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로 되돌아가는 중이라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비생산적 분야에 집중됐던 과거의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자산 증식 수단이 차츰 다양화, 건실화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여기에 더해 정책 효과가 더해지고 더 실질적인 성과가 나면 더 나은 결과가 생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멀다"라며 부동산 등 비생산적 투기 수요 차단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 문화가 정착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 산업과 국민 자산의 동반 성장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