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곧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행사…기억과 약속의 시간 되길"
"희생자 기리고 같은 비극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자리"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행사에 관해 "단순한 추모의 시간을 넘어서 우리 사회가 함께 실천하는 기억과 약속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이태원 참사 추모위원회를 주재하고 "3주기 추모 행사가 곧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번 추모 행사가 유가족 측과 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행사인 것을 잘 알 것"이라며 "국내 유가족뿐만 아니라 12개국의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함께 참석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함께 희생자들을 기리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자리로서의 의미가 있다"며 "희생자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중심에 두고 정부와 위원회가 성심껏 함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애도의 마음이 치유로 이어지고, 또 기억이 안전과 신뢰의 사회적 변화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며 "오늘 회의가 추모 행사의 준비, 또 재발 방지를 위한 여러 실천적 다짐으로 이어지는 그러한 논의가 되도록 깊이 있는 논의를 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위원인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과 민간위원인 권은비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총괄감독,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상임활동가, 김종훈 대한성공회 용산나눔의집 원장 사제, 설문원 부산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조문영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총리실에선 김영수 국무1차장, 심종섭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송기진 안전환경정책관, 최혜영 공보실장 등이 함께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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