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美 구금 사태에 "국민과 기업 활동 부당 침해 재발 않길"

"유사 사례 반복 않도록 美와 합리적 제도 개선 신속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대한민국, AI로 날다’ 국가인공지능(AI) 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김지현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한국인 근로자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구금된 것과 관련해 "한미 양국의 동반 발전을 위한 우리 국민과 기업의 활동에 부당한 침해가 가해지는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1회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유사한 사례가 반복하지 않도록 미국과 긴밀한 합리적 제도 개선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됐던 우리 국민이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라며 "갑작스러운 일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관계부처는 모든 분이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상황을 계속해서 세심하게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상호 신뢰와 동맹 정신에 따라 교섭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