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여야 오찬 회동·100일 회견…이번주(8~12일) 일정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을 겸한 회동을 진행한다. 정기국회에 맞춰 여야 협치를 위한 행보로 이 대통령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별도로 단독 회동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오는 11일 취임 100일을 맞아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란 주제로 기자회견을 연다. 회견은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3개 분야로 진행되며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성장을 위한 정부의 국정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오는 10일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7월 취업자는 2902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 1000명 늘며 두 달 연속 10만 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증가 폭은 5월 24만 5000명, 6월 18만 3000명에 이어 7월에는 17만 명대로 축소됐다. 건설업(-9만 2000명), 제조업(-7만 8000명) 등 내수 부문을 중심으로 '고용 한파'가 심화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보다 15만 8000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45.8%로 0.7%포인트(p) 떨어졌다. 주요 업종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고용시장 한파가 심화하고 있는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은행은 오는 10일 예금은행 가계대출 추이를 포함한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공개한다. 지난 7월 예금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6월 말보다 2조 8000억 원 늘어난 1164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6·27 가계부채 대책'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은 전월보다 55% 줄었다.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다자 안보 회의체인 서울안보대화(SDD)가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SDD에는 총 68개 국가와 국제기구에서 안보 관련 인사 100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일본 방위상이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SDD 참석.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 간 한일 국방장관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한미일 안보 협력 심화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여. 미국의 '동맹 현대화' 추진과 관련한 안보 협상과 관련한 의견 교환 가능성도. 안 장관은 몽골·크로아티아·필리핀·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장관급 인사들을 비롯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과도 양자회담 가질 계획.
국가의 인공지능(AI)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 AI 전략위원회'가 8일 공식 출범한다. AI 전략위는 지난 정부의 '국가AI위원회'를 확대·개편한 범부처 AI 정책의 최상위 조직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직을 맡으며, 13개 부처 장관급 인사가 정부위원으로 참여한다. 정부는 앞서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국가AI전략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사업 변경안 △'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 시행령 초안 △'대한민국 AI 액션플랜(행동계획)' 초안 △위원회 운영규칙 등 총 4개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NKH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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